구스타보 두다멜은 LA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지 3년째이던 2012년 1월,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완주하는 ‘말러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9개 교향곡을 3주 동안 17회에…
[2025-03-12]요즘 주는 거 없이 얄미운 인간이 하나 있다. 민간인도, 공무원도, 정치인도, 심지어 공화당원들도 모두 눈을 흘기는 일론 머스크.독재자 행보로 연일 미국과 세계를 뒤집어놓고 있는…
[2025-03-05]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잘린 연방공무원이 1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우선 자발적 명예퇴직을 신청한 사람이 7만5,000명에 이른다. 오는 9월말까지 월급과 베…
[2025-02-26]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센터의 이사장으로 ‘셀프’ 취임했다는 소식에 충격과 분노와 실소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트럼프는 지난 7일 케네디센터의 데이빗 루벤스타인 이사장을 해고하고 자…
[2025-02-19]문화 캘린더를 정리하다보니 올해 2월에 좋은 공연과 전시의 개막이 많이 몰려있다. 보통 2월은 건너가는 달처럼 겨울과 봄 사이에 슬쩍 걸친, 열두 달 중 꼬리가 제일 짧은 달인데…
[2025-02-12]연방법원에서 일하는 한 지인은 요즘 하루의 시작이 불쾌하다고 호소한다. 출근하여 청사에 들어서면 정면에 붙어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사진이 자신을 노려보기 때문이란다. 연방정부 기관…
[2025-02-05]산불이 한창이던 1월 초에 많은 공연예술단체들이 예정된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피해자들의 고통과 연대를 같이 했다. 그중 하나가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LA 필하모닉의 협연이었다.김선욱…
[2025-01-29]지난 연말, 짧게 나파 밸리 여행을 다녀왔다. 와이너리 여행은 새싹 트는 봄, 포도가 익어가는 여름, 풍성한 수확기의 가을도 좋지만, 헐벗은 가지들이 끝없는 열병식을 벌이는 겨울…
[2025-01-22]신년벽두부터 LA를 휩쓸고 있는 엄청난 화마로 걱정과 불안이 그치지 않는다.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시시각각 뉴스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사상 유례없는 비극…
[2025-01-15]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
[2025-01-08]일주일 후면 2025년 새해다.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할러데이 시즌, 또다시 몸과 마음이 분주한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슬그머니 끼어든다. 앞으로 몇 번 더 성탄…
[2024-12-25]와인을 많이 마시게 되는 계절이다. 어느 모임이나 파티나 회식에서도 와인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20여년 전 한인사회에 와인문화가 처음 소개되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빠른…
[2024-12-18]지난 10월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날, 또 다른 한국인작가 김주혜가 톨스토이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뉴스가 타전됐다. 톨스토이문학상은 러시아 최고권위의 문학…
[2024-12-11]라폰자 버틀러(Laphonza Butler, 45)는 캘리포니아 주를 대표하는 2명의 연방 상원의원 중 한명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 최대 주인 …
[2024-12-04]지난주 뉴욕 소더비에서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가 620만 달러에 낙찰돼 큰 화제가 되었다. ‘코미디언’이란 제목의 이 작품은 ‘현대미술의 말썽꾼’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작가 마…
[2024-11-27]도널드 트럼프는 그 자신이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부적합할 뿐 아니라 그가 초고속으로 인선 중인 행정부 내각 후보들의 자질도 딱 그 수준이다. 정치의 목적이 나라의 복지가 아닌 개인…
[2024-11-20]LA오페라가 현재 절찬리에 공연 중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인공 로미오 역을 한인 테너 듀크 김이 노래한다. 지난 9월 시즌오픈 작 ‘나비부인’에서도 주인공 초초상 역을 소프…
[2024-11-13]어제 투표를 모두 잘 마치셨는지? 혼란과 격동의 난타전이 끝나고 이제 미국과 세계는 마지막 순간까지 초박빙이던 2024 대선의 결과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다.해리스냐, 트럼프냐? …
[2024-11-06]니콜 샤나한(39, Nicole Shanahan)이란 이름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대체로 생소할 테지만 그녀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아내였고, 얼마 전 대선 캠페…
[2024-10-30]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워낙 기쁜 소식인데다 이에 관한 뉴스와 화제가 계속되고 있으니 한 번 더 써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주 칼럼(‘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
[2024-10-23]백악관, 특별한 입장 발표 없어호쿨주지사, “생산적 대화”성명연방정부가 오는 21일까지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
오는 6월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2박3일간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 23회 미주체전을 앞두고 워싱턴 선수단에 시동이 걸렸다. 워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 속도를 높이기 위해 227년 전 만들어진 ‘적성국 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곧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