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펄펄 하염없이 날려 내리는 날 오후에는 검정 우산을 쓰고 나가지 물상(物像)에 가만히 다가서는 부푼 가슴속 행여 다칠까봐 태고 전설처럼 받쳐 주려하지 포도송이…
[2014-01-21]새해 꿈 속에서 본 바다풍경이 생생하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다 한 가운데 조그만 돛단배에 몸을 의지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따스한 햇살을 즐긴다. 조금은 외로움이 있지만 지나가는 …
[2014-01-20]2년 전에 영국 리버풀을 방문한 적이 있다. 우리의 안내인은 리버풀의 유명한 두 가지를 소개해 주었다. 첫째는 리버풀이 비틀즈의 네명의 멤버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그들에 …
[2014-01-20]이번 달로 린든 존슨 대통령이 가난과의 전쟁(War of Poverty)을 선전포고한 지 50주년이 된다. 그 전쟁의 결과를 두고 주로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간의 논쟁이 비등하다.…
[2014-01-18]늦은 감이 있으나 축하 할 일이다. 이미 작년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미주한인전국재단이 처음 이민 온 1903년 1월13일을 기념하여 1월13일 후 첫 주일을 ‘미주 한인의 날…
[2014-01-18]최근 한국의 언론 보도에 의하면 여당에서 현행 교육감 선출제도를 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교육감 선출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대통령 임명제를 거쳐 199…
[2014-01-17]깊고 깊은 겨울 깊은 산속에 바싹 마르고 헐 벗은 겨울 나무들 목말라 신음할때 하늘에서 내려 온 하얀 꽃 송이들 한없이 마시고 맑고 청명한 수정의 보석으로 온…
[2014-01-17]나는 중학시절 아버지를 따라 서울 종로 2가에 있는 탑골(塔骨) 공원에 가끔 들른 적이 있다. 그때는 파고다공원이라고 불렀는데 1992년 탑골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3•1 운…
[2014-01-17]선서의 서(誓)는 맹세할 서(誓)다. 그런고로, 선서에 따른 약속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단순한 약속(mere promise)이 아니다. 맹세코 지키겠다는 약속이다. 이렇게 …
[2014-01-17]눈길을 걸었습니다 걷고 싶어서 일찍 나섰습니다 바싹 바싹 부서져 주심스레 걷습니다 시궁창이 보이지 않습니다 언덕이 없어졌습니다 뒤돌아 보니 걸어 온 길…
[2014-01-16]새해 벽두다. 대개 누구나 새해가 되면 의레히 특별한 마음을 갖는다. 계획도 세우고, 꿈도 품고, 남다른 결심도 하고, 쇠뿔도 단김에 빼리라는 각오로 새해 원단부터 옹글게 실천에…
[2014-01-16]온 천지가 꽁꽁 얼어 있는 정월 초다. 흰 눈이 날리던 지난 주엔, 유난히 빨갛고 예쁜 꽃을 피우고 있는 나무가 있길래 하도 신기해, 자세히 보니 그건 조롱조롱 달린 열매였다.…
[2014-01-16]나는 교회의 문제점에 대한 책임이 담임 목사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도들 자신에 있다고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을 자유의지 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2014-01-14]요즘 들어 부쩍 양극화란 말을 자주 듣는 것 같다. 전에는 이념의 양극화가 극성을 부리고 지금은 부(富)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졌다고 많은 생각 있는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
[2014-01-14]첫 눈이 내릴 때 사랑하는 사람과 오솔길을 다정히 걸으며 새하얀 세계를 보거나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을 때나 초등학교 시절 소풍 전야의 설레임으로 잠 못 이루는 것들은 우리들에게…
[2014-01-14]나는 지금 한국 땅에는 서로 적대감까지 갖고 있는 두 개의 세력 집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가 소위 민주화 세력이고 또 하나가 산업화 세력 일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집단의…
[2014-01-14]새해가 되어 무슨 계획을 짜야할 텐데 한참 고민하는데 전화가 울린다. 며느리의 목소리는 다급했다. 아들이 스케이트를 타다 스케이트 날이 부러져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2014-01-13]얼마전에 한전시회에서 그림 하나를 구입했다. 말의 살아 뛰는듯한 기상이 마음에 들어 만지막 거리던 주머니를 털어 구입했다. 그래, 저 말의 기상으로 인생을 살아가자~~ 그 때만…
[2014-01-12]아무리 NBA 농구선수 시절 농구장의 악동(bad boy)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기행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데니스 로드먼(52세)의 최근 행각은 너무 지나치다. 선수…
[2014-01-12]이번 주 화요일 저녁 혹한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멤버로 활동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민주당 위원회의 지도부 개편대회가 예정대로 열렸다. 2년마다 있는 이 대회에서 앞으로 카…
[2014-01-10]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팍에서 한인 아버지와 아들이 자택 앞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확인돼 충…
크게 오른 에너지 요금 부담으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주 정부가 지원책을 내놨다. 전기수요가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
트럼프 행정부의 막무가내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아랑곳 않고 오히려 LA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