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바람이다.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움트듯 인생도 그렇게 시작하기에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람이다. 보드라운 어린 잎은 무심코 떨어지는 소나기에도 멍이 들고, 별 생각 없이 스치…
[2011-10-11]해발 206 미터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 동부에서 가장 큰 항구이며 극동함대의 본거지’라는 명성과는 달리 상상했던 것보다 작은 도시였다. 긴 해안을 따라서…
[2011-10-10]이틀 동안 스모키 산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을 보고 왔다. 50만 에이커가 넘는데다가 공원 안의 자동차 길만도 270마일 이상…
[2011-10-08]적막한 밤의 공간에서 온 몸으로 삶을 녹아내리며 타는 순간의 기쁨과 슬픔을 눈물 흘려 송별을 보내며 이 밤에 허공을 헤매이는 너의 그림자 별들이 잠들고 어둠이 춤출 …
[2011-10-08]최근 자신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3년 6월말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의 데일 교육감에 관해 세 가지 글이 지난 며칠 사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렸다. 사설, …
[2011-10-07]호세는 스페니쉬 사회에서는 우리나라의 김 씨 같은 이름이다. 우리 스토어의 호세는 유난히 말똥말똥하다. 영어가 서툰 그들과 소통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영…
[2011-10-07]지난 달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방문 중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세계 지도자상’을 수상한 뒤 수락 연설을 통해 “통일 한국은 어느 국가에게도 위협되지 않고 인근 국가들의…
[2011-10-06]산책길에 보더스 책방에 들렀었다. “폐점 잔고 세일”이라고 크게 써 붙인 광고가 시선을 끌어 궁금증도 풀 겸 들어가 보니 마치 찾고 있던 책자들이 아직도 남아 있어 몇 권을 챙겨…
[2011-10-06]자녀문제로 마음 상해하는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번 느끼고 또 발견하게 되는 것은“나는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했는데 아이가 왜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탄식이…
[2011-10-05]오늘은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일 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 온 지 20년 동안 어머니께서 세 번 방문하셨는데 그 중 첫 번째 방문이 17년쯤 전이다. 외동딸인 나를 머나먼 타…
[2011-10-05]자유민주주의는 국민으로 부터 나오며 국민을 위한 제도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정치진행 과정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한 선거에 의해 권력 통치기구가 형성되면서 시작된다. 민주정치 성…
[2011-10-05]메릴랜드 한인회가 34년 전 그리 많지 않은 이민 동포들이 서로 모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역 본류사회에 소개하고 자라는 후세들에게 우리의 뿌리를 알려주고 접해보게 하기 위하여 우…
[2011-10-04]10월1일, 63회 국군의 날 및 향군창설 60주년 기념행사가 콜롬비아 파이크에 있는 한성옥에서 있었다. 대사관의 국방무관, 영사관, 워싱턴연합회장 등 많은 단체장, 그리고 각 …
[2011-10-04]많은 기도를 올렸는데 왜 대답이 없느냐고 투덜거리지 마라 나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이시다 네가 묻기도 전에 이미 네게 응답하였느니라. 너는 방송국의 소리는 …
[2011-10-04]국운(國運)이 다하면 민심이 흔들린다. 지진과 홍수가 닥쳐도 사람은 무기력하다. 경기침체에서 회복세는 더 멀어지고 있다. 국민 위기 정서는 썩은 정치로 어두운 그늘뿐이다. 영세 …
[2011-10-04]9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레스턴 커뮤니티센터에서 다민족 문화 축제가 열렸다. 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 인도, 태국, 중국, 일본 등이 참가 했다. 우리…
[2011-10-02]얼마 전 우리 집 차 계기판의 한 모양에 노란 색 불이 켜지곤 해서 괜히 불안한 느낌이었다. 내가 기계하고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라 무엇이 문제인지도 몰라 귀찮아하면서도 자동차…
[2011-10-02]개천성조(開天聖祖) 단군왕검(檀君王儉)님이 개천의 성업을 이루신지 4344년 신묘(辛卯) 10월3일 조얼씨구 회원 일동과 뜻있는 미주 동포들이 삼가 제계(濟戒)하고 천제단에 천주…
[2011-10-02]지난 주 목요일에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의 교육감이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13년 6월말에 은퇴하겠다는 것이다. 그 때까지는 앞으로도 20개월 …
[2011-09-30]갈매기 늘어진 날갯짓 사이로 시들은 바다색깔 냄새가 비릿하게 실려져 움트고 있다 날개 속에 담겨있던 나이 파랗게 애 띤 나이들은 뽑혀 나가고 잿빛 나이만 촘촘…
[2011-09-30]생후 3개월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뉴저지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씨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13일 뉴저지주법원 버겐…
최근 LA와 뉴욕, 워싱턴을 비롯해 미 전국적으로 이민당국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난데일과 스털링…
14일 워싱턴DC에서 육군 창설 25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이 열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79번째 생일날이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