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들의 숙원인 뉴저지 상록회관 마련을 위해 11일 잉글우드 존함스 센타에서 열린 자선음악회가 한인사회 각계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공리에 개최됐다.
북부뉴저지한인회와 아카데믹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고 한빛아메리카은행(행장 구자용) 후원으로 개최된 음악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듀오콘서트"에 우정 출연한 성악가 김한나(소프라노)씨와 이찬구(테너)씨는 김남윤씨가 지휘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가고파", 오페라 "사랑의 이중창",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열창했다.
주옥근 상록회장은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올해 안에 회관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관마련을 위해서는 추가 기금모금이 필요하며 모금 활동을 계속 전개해 한인노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철배 한인회장는 "이민사회의 근원인 상록회원들의 내집 마련행사에 참석해준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한인사회 각계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 행사경비 1만5,000여달러를 전액 지원한 한빛은행 윤일한 지점장은 "한빛은행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에 입각하고 동포와 함께 커가는 든든한 한빛은행이란 신념으로 98년에 이어 이번에도 상록회관 건립을 위한 음악회를 후원하게 됐다"며 "상록회관이 마련돼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을 동포들과 함께 뵐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상록회는 회관이 마련되면 동포사회를 위해 결혼식 및 중.소 연회를 할수 있게 장소를 개방하고 법률, 복지, 교육 등 한인노인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동포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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