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서머셋 카운티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제2위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판촉정보업체 클래리터스가 각종 경제자료를 토대로 2000년도 가구 당 연간 소득(중앙값)을 조사한 결과 서머셋 카운티는 8만9,581달러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선정된 워싱턴시 인근의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9만937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위로 나타난 페어팩스는 지난해의 8만7,569달러보다 3.8%가 증가, 전국 3,141개 행정구역 가운데 유일하게 9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어 뉴저지주의 모리스 카운티(8만3,773달러), 헌터든 카운티(8만3,749달러)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코네티컷주 페어차일드 카운티(8만2,716달러),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시(8만562달러), 콜로라도주 더글러스 카운티(7만9,313달러),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7만8,057달러),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7만7,774달러),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카운티(7만7,643달러)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페어팩스, 폴스처치, 몽고메리 등 워싱턴 외곽의 위성 도시들을 포함, 뉴저지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등 동부 지역의 카운티들이 상위권을 거의 독차지했고 서부에서는 더글러스와 샌타클래라 두 곳만 간신히 포함돼 상대적으로 동부가 서부에 비해 부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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