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사상 최대사업 규모인 엘토로 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의견일치를 보이지 못해 온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자신들을 포함, 카운티 주요 공직자들의 연봉인상에는 일치감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0일 주요 공직자를 포함, 카운티 4,200여 직원들의 봉급을 최고 19%까지 일괄 인상시켰다. 연봉 인상조치는 6월30일부터 시행되며 카운티 정부는 임금으로만 45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이번 인상 조치로 현재 각 9만2,206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5명의 수퍼바이저들은 앞으로는 5,616달러 오른 9만7,822달러를 받게 됐으며 마이크 캐로나 셰리프 국장은 13만6,510달러에서 무려 1만9,656달러 오른 15만6,166달러를 받게 됐다.
캐로나 국장과 같은 액수의 연봉을 받고 있던 칼 홈스 퍼블릭 디펜더(관선 변호인)와 토니 랙카욱카스 검사장, 로렌스 왓슨 카운티 고문변호사 등도 캐로나 국장과 같은 액수의 연봉을 받는다.
카운티 세액 사정을 책임지고 있는 웹스터 길로리 어세서는 현 연봉에서 1만6,349달러 오른 12만9,958달러를 받게 됐으며 카운티의 101명의 이그젝큐티브 매니저들의 연봉도 16만여달러에서 19만1,401달러로 인상됐다.
이번 연봉 인상조치는 카운티 정부가 최근 지난 94년의 파산으로 인한 부채에서 완전히 벗어난 직후에 취해진 것으로 카운티 살림살이가 상당히 호전됐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카운티 인사국의 잰 월덴 부국장은 "오렌지카운티는 규모면에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세번째로 큰 카운티임에도 공직자들의 연봉수준은 6위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카운티 살림을 책임질 역량 있는 공직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봉인상 조치가 필요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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