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기간 목숨을 잃은 어린이들과 전쟁고아가 되어 비참한 인생을 살아온 한국인들의 넋과 삶을 위로하는 헌신적인 활동과 관련 기념물 건립이 미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소리 없이 펼쳐지고 있어 6·25전쟁 50주년을 앞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게리 락 워싱턴 주지사와 슬레이드 고턴, 패티 머레이 연방상원의원, 신호범 주상원의원, 마크 애스먼드슨 벨링함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 어린이 추모사업위원회’(Committee for Korean War Children’s Memorial)는 21일 전쟁통에 숨진 어린이들과 부모를 잃고 고아가 돼 평생을 아픔과 고통 속에 살아온 이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인 팔각정 모양의 기념물을 워싱턴주 벨링함시에 있는 빅 락 가든공원에 건립, 오는 2001년 8월11일 완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4년 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온 위원회 코디네이터 조지 F. 드레이크(70) 박사는 현재 한국 전쟁고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400여장과 전쟁당시 미군의 구호활동 모습을 담은 신문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사재를 쏟아 ‘한국전 어린이 추모사업’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웹사이트(www.koreanchildren.org)를 만들어 입양 전쟁고아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실어 그들을 위로하고 서로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