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작가 사베리아 이(49)씨의 개인전이 14일부터 28일까지 사비나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종이, 옷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모노톤의 색으로 덮은 이씨의 최근작 24점이 전시된다.
이민생활의 역경을 신앙속에서 승화시킨 단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는 이씨는 "지혜의 정신과 참사랑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제로 잠재된 욕망을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표현했으며 여러 형태의 삼각형 구도는 진리를 상징한다"고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이씨는 74년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 한국여류조각가협회 회원으로 수차례 그룹전을 개최했으며 88년 도미했고 98년 LA로 돌아와 작품활동을 재개하면서 작년 미술가협회와 카톨릭미술가협회 그룹전에 참가했다. 성 그레고리성당 레지오단원인 이씨는 "신앙속에서만이 정돈된 삶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으며 희노애락이 어우러지는 이민생활속에서 깨달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에 임한다"고 밝혔다. 리셉션은 14일 오후 6시, 주소 3921 Wilshire Blvd. #210, LA, 문의 (213)380-878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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