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두 명과 20대 한인 여성 등 한인 3명이 채무 관계에 있던 30대 한인 여성을 납치하려다 경찰에 체포된 뒤 이중 한인 남성 한 명이 경찰서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사건이 10일 발생했다.
체포된 한인 3명은 김종성(40·엘름허스트), 김종대(45·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신 종S(25·팰팍)씨로 밝혀졌으며 이중 김종대씨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뉴저지 버겐 카운티 검찰과 릿지필드 경찰에 따르면 39세의 한인 여성을 납치했던 한인 3명은 10일 오후 1시 47분께 8,000달러의 돈을 빌려준 한인 여성이 돈을 제대로 갚지 않아 납치한 뒤 협박을 해 돈을 받아내려 했다.
이들 한인 3명은 사건 당일 릿지필드에 소재한 피해 여성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체로키 지프차로 납치해 도주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버겐 카운티 윌리엄 슈미트 검사장은 11일 "체포된 한인들은 납치, 폭행 혐의가 인정돼 최고 25년 징역형이 구형될 수 있다"며 "사망한 김종대씨는 릿지필드 경찰서에서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해 비상 응급 요원의 진단을 받고 티넥 소재 홀리네임 병원으로 급송 됐으나 도착 3시간후인 10일 오후 6시 13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밝혔다.
현재 버겐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씨와 신씨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았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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