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들면서 환절기를 맞아 또 다시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뉴욕시 일원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60-70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밤에는 최저 기온이 40-50도로 떨어지고 있어 밤과 낮의 온도차이가 상당히 높다.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높아짐에 따라 주민들이 낮에는 에어컨을, 밤에는 히터를 가동하는 것도 감기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올 가을에는 특히 콧물 감기와 목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목감기에 걸려 약 일주일간을 고생한 퀸즈 포레스트 힐 거주 홍석종(36)씨는 "낮에는 하루종일 사무실 에어컨 바람에 시달리다가 밤에는 집에서 히터를 가동하니 당연히 감기가 걸릴 수 밖에 없었다"며 "올해에는 환절기 시즌이 유난히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뉴욕시를 강타한 웨스트 나일 뇌염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평범한 감기를 뇌염으로 착각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플러싱 병원의 이종서 박사는 "감기 증상을 뇌염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거나 문의하는 한인들이 많다"며 "감기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당연하지만 어린 아기나 노약자가 아닌 이상 웨스트 나일 뇌염으로 인해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잠을 잘 때 창문을 닫고 잘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물과 쥬스 등을 많이 마실 것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독감의 경우 본격적인 시즌은 10월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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