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에프 케네디 국제 공항에서 한국인 등 미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뉴욕 총 영사관 여권담당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권 분실 신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3월 76건, 4월 86건, 5월 79건, 6월 107건, 7월 106건, 8월 97건, 9월 75건으로 나타나 여름철 휴가를 맞아 미국을 방문하다가 소매치기를 당한 한국인들이 많았음을 반영하고 있다.
여권을 분실한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객 및 뉴욕 한인들은 공항에서 가방이나 지갑을 소매치기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을 분실한 한인들에 따르면 2-3인조로 구성된 범인들은 공항 라운지나 식당 등에서 특히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주로 말을 걸어 정신을 혼란하게 하거나 잠깐 한눈파는 사이를 이용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들의 경우, 여권 등 각종 신분증을 분실했을 때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이나 영사관측에게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한국에서 여행을 왔다가 여권 및 각종 신분증을 분실했을 때는 한국에서 호적등본 등을 팩스로 받아 영사관에서 임시영주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케네디 국제 공항을 관할하고 있는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여행객들의 소매치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권이나 중요한 신분증이 있는 가방에 항상 신경을 쓸 것 ▲특히 누가 말을 걸 때 소지품 관리에 주의할 것 ▲식당이나 라운지 등에서 졸지 말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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