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7일 시의원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정(34. 정종호)후보가 미주택소유자협회의 지지를 받아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할 경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지역 주택소유자협회(회장 수잔 바우어)는 7일 보로홀에서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후보는 "팰팍 정부는 주차 등을 고려하지 않는 무분별한 주택건립 허가를 남발하고 있어 주차부족 등 문제점이 심각하다"며 "시의원으로 당선되면 공정한 정책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와 함께 출마한 공화당의 마이클 메테시 후보는 "현 민주당 정권은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정책으로 무분별한 각종 건축허가를 내주고 있다"면서 "백인과 한인, 히스패닉 주민들을 이해하고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연인철 상의회장은 "주민들을 상대로 한 후보토론회에 민주당측에서 불참해 참석자들의 불만이 높았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유권자로서의 당당한 권리를 누리기 위해 지지정당을 떠나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태부족해 힘겨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정후보는 공화당 고정표와 주택소유자협회 등이 지지를 보이고 있어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기자>
S 팰팍 홈오너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오는 11월7일 시의원에 출마하는 데이비드 정(앞줄 왼쪽)과 메테시 후보가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속보> 오는 12일 치러지는 제11대 북부뉴저지한인회장 선거를 관장하는 김상웅 선관위원장이 9일 선관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초 회장에 출마하려던 조병창 전뉴욕한인회장을 지지했던 김동연, 이건용, 박차수씨 등이 조씨의 후보 등록직전인 지난달 30일 조씨를 11대 회장으로 단독 출마시키고 김종찬 후보를 사퇴시킨뒤 수석부회장으로 하자는 압력을 가해왔고 이후 선관위원장이 김후보와 고교 동문이란 이유로 공정치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사석에서 강후보가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아 15만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장으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 강후보측 인사들이 강력한 반발을 제기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철배 회장은 김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선관위원장에 뉴저지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박동근씨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