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140여명의 북한 유학생들중 30% 이상이 상업을(Business)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해외유학생 현황을 집계, 연구하는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년 전 집계한 97-98학년도 조사자료를 최근 분석한 결과 97-98학년도 당시 미국에서 공부한 143명의 북한 유학생들중 30.5%가 상업, 8.5%가 문화예술, 7.6%가 인문과학, 6.8%가 물리생물학을, 5.9%가 각각 교육, 사회, 공학을 전공했으며 건강과 수학 및 컴퓨터 전공이 4.2%와 2.5%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75명의 대학생중 29.2%가 상업, 12.3%가 인문과학, 7.7%가 사회학 학사학위 취득을 추진했으며, 68명의 대학원생중 32.7%가 상업, 13.5%가 문화예술, 11.5%가 물리생물학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IIE는 96-97년도에 85명, 97-98년도에 143명, 98-99년도에 143명의 북한 유학생을 집계, 보고한 바 있다.(본보 1999년 12월11일자 A1면)
IIE의 유학생 현황 자료 보고서 담당자 토드 데이비스 연구원은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북한 유학생들이 몇몇 특정 학교들에 집중, 등록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연구원은 또 북한 유학생 집계가 출신국가 또는 국적에 기준한 집계인가에 대한 질문에 "각 학교가 자체 집계한 것으로 북한 유학생에는 북한 국적과 태생 유학생들이 모두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97-98학년도 미국에 유학온 전체 유학생 48만1,280명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전공한 과목 역시 전체의 20.9%를 차지한 상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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