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들의 금강산 유람선 관광 반응이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동포의 금강산 관광이 지난달 20일부터 허용됐지만 이에 대한 문의는 예전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으며 실제 신청건수는 문의의 20% 정도 수준이다.
이는 ▲추석이 지난 후 금강산 관광이 해외동포에게 개방돼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으며 ▲타국가 관광보다 신청 서류 접수가 까다롭고 ▲원하는 일정 예약이 힘들며 ▲뉴욕 한인들이 서부나 한국보다 여행 선택에 신중한 것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주간 뉴욕 한인 여행사를 통해 금강산 유람선에 탑승한 한인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숫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동포에 대한 규정은 금강산 유람선에 탑승하기 전에 통일부의 방북신청 및 경찰청 신원조회 절차를 받아야하며 이에 따른 구비서류로 칼러사진 2매와 여권사본, 신청서를 2주전에 제출해야한다.
한인관광의 김민철씨는 "추석이(9월12일)지난 20일부터 해외동포 금강산 관광이 허용됐고 늦어도 15일 이전에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추석상품이 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인관광사를 통해 10월의 금강산 유람선에 탑승하는 한인은 20여명 정도로 이달 말 유람선에 탑승하게 된다.
뉴저지 헬로여행사의 김성주 매니저도 "고객이 원하는 일정 예약이 쉽게 되지 않는다"며 이는 "남북 화해무드로 금강산 관광을 하는 본국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어나 신청서류 접수 시간이 좀더 걸리는 뉴욕에서 예약이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말까지 25명의 신청서가 접수됐고 10월초에 2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동부관광의 조규성대표는 "금강산 관광이 뉴욕 한인들에게는 처음이라 기대했던 것보다 문의가 뜸하다"며 현대 아산의 자체 상품보다는 뉴욕 한인들에게 맞는 상품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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