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가 요즘 쓰고 있는 말을 보면 너무나도 우리에게 맞지 않는 말들을 쓰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딴 사람에게 나타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열어 보다 나은 삶을 기리기 위하여 쓰려고 하기 때문에 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품성과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우리 말은 본래 아름다운 말이라고 하였다.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은 홍익인간의 천민사상으로 자기 자신을 수양해 바르고 고운 마음을 가졌고 또한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그야말로 아주 착한 백성들이었다. 그러니 쓰는 말도 자연히 아름다운 말씨를 썼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차차 힘의 논리를 추구하는 외세와 주로 외세에 영합한 권력층과 그에 추종하는 패거리들에 의하여 변질되어 본래의 참다운 인간상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5.16혁명 이후 거의 40년간 왜색 짙은 일제의 군사문화로 말씨가 8.15 이전의 일제 황군 찌꺼기의 말만 난무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정신 면도 오염되어 힘의 논리와 물질만능사상으로 인간 인명 천시, 속임수 등으로 돈과 권력을 위해선 아무 것도 서슴치 않는다는 의식이 팽배해 온 남한을 뒤덮고 있다. 조직사회에선 권력 쥔 통치자의 말씨나 행동을 밑의 사람이 흉내, 그것이 2세대에 걸쳐서 내려왔으니 밑의 관청이나 일반 기업체들도 그렇게 흉내내어 온 사회가 온통 군사문화의 잘못된 심성의 가속화로 나쁜 것이 더욱 심하게 퍼져서 많은 한국사람들이 쓰는 말, 글들이 더욱 더 어색하게 되어 버렸다.
또한 우리가 본래 갖고 있던 착하고 올바른 생각과 철학이 과거 오랜 세월 동안 힘의 논리에 젖어 권력을 차지한 위정자나 그 추종자들에 의하여 업신여김을 받거나 사라지기까지 하였다.
우리는 그런 옳지 못한 것을 버리고, 바른 문화를 익히며 착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제대로 찾아 쓰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 바르고 풍족하게, 그리고 이웃에게도 밝은 삶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지름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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