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대선을 앞두고 지난 13일 유권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타운 내에서는 한인유권자들의 실질적인 선거참여 유도 열기가 일고 있다.
그 동안 활발한 유권자 등록활동을 벌여온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문의가 선거가 다가올수록 늘어나면서 선거참여의욕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참여의 첫 단계인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회장 박운용)는 유권자 등록마감 전 최근 한달 사이 작년 170여명보다 3배 가까운 450여명의 등록이 몰리는 등 현재까지 약 4,500명을 확보했다.
한인유권자센터(사무총장 김동찬)도 올해 실질등록인원 1,200명에 우편 발송된 500장의 등록용지까지 모두 1,700명을 확보함으로 작년 800여명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고 최근 두 달 동안 뉴욕에서만 514명, 뉴저지에서 217명 등의 신규등록을 받았다.
청년학교(김순옥 사무국장)와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윤승규 사무국장)도 NYPIRG(뉴욕공익조사그룹) 산하 50여 개 단체와 함께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들이 선거전날까지 한인유권자들을 상대로 벌이게 될 선거참여 권장운동으로는 ▲유권자에게 전화 걸기 ▲편지발송 ▲투표기계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설명회 개최 ▲선거당일 지켜야 할 수칙과 부재자 투표방법 등에 대한 한글말 설명서의 제작 및 배포 등을 계획하고 이미 실행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외에도 유권자 등록단체를 비롯, 미주동포전국연합(NAKA)와 아주인 평등회 등을 통해 한인유권자 3,000여명이 참여한 2000년 20만 명 선거참여약정서명 캠페인도 계속되고 있으며 NAKA는 오는 29일 워싱턴 전국포럼에서 대선 후보들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입장발표를 유도해 한인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유권자들의 선거참여의식은 과거 한인 이민 자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던 양상에서 미국시민으로써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를 이행한다는 시민의식으로 발전, 변화현상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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