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탈북자의 밀입국을 돕다가 체포, 구금됐던 미주한인 신동철목사(46)가 몽골주재 미영사관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신목사에 따르면 현재 탈북자들을 제3국을 경유해 미국과 캐나다로 망명시키려는 시도가 여러 단체에 의해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으나 여러 가지 국제사정상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신목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몽골에서 어떤 절차를 밟아 미국 망명을 추진하고 있나
▲망명하려는 2명에 관해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에 정식 신고했다. 곧 UNHCR이 울란바토르로 가서 인터뷰를 한 후 난민증서(refuge certificate)와 여행증명서를 발급하면 신분이 보장된다. 그때 미국으로 올 수 있다.
△망명신청을 위해 미국에서는 누가, 어떻게 일하고 있나
▲망명전문변호사인 주디 우드변호사가 적극 개입하고 있고, 탈북난민보호남가주협의회(사무총장 이재권)와 탈북난민돕기를 위한 1.5세 단체인 엑소더스 21(앤드류 조)등이 협력해 미국무성이 망명허가를 내리도록 다각도로 미정부 고위관리들에게 탄원하고 있다. 이 부분이 미주교포들이 함께 도울 수 있는 부분이다.
△어려움을 없었나
▲몽골은 미국과 미시민권자에 대해 매우 너그럽고 친절하기 때문에 사실상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감옥에 간 것도 내가 탈북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원해 들어갔던 것이다.
△몽골에 탈북자들이 얼마나 있으며 한인 사역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나
▲올 한해동안 내가 아는 범위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사람이 26명이다. 물론 그 이상일 것이지만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 몽골에 난민촌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약 10군데에서 시도됐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나도 시도하다가 실패했는데 난민촌을 건설하려면 우선 몽골이 UNHCR에 가입해야 시작되므로 최소 5년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먼저 비공식 장기체류제도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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