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시험인 SAT시험을 치른 올 가을 응시자들의 평균 수학점수가 계속된 상승세에 힘입어 3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칼리지 보드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가을 SAT 응시자들의 평균 수학점수는 지난해보다 3점 오른 514점으로 30년만에 최고 평균 점수를 기록했으며 반면, 평균 영어점수는 505점으로 최근 5년간 기록변화가 없었다.
칼리지 보드는 외국출생 이민 1세 학생들의 숫자가 최근 47% 증가하는 등 SAT 전체 응시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영어공부에 집중, 평균 영어점수가 5년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균 수학점수는 최근 10여 년간 지속된 상승곡선을 이루면서 마침내 30년만의 최고평균점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남학생은 평균 533점, 여학생은 평균 498점을 기록했으나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의 실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