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단합을 위한 ‘2000년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가 30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에서 개막됐다.
"한민족의 시대를 열자"라는 슬로건아래 해외한인무역협회(OKTA)를 비롯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재외동포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는 전세계 25개 국가에서 400여 한인 경제인들이 참가해 상호 교류증진과 협력을 통한 한민족경제공동체 구성에 따른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또 21세기 한인 경제인들의 역할과 e 비즈니스 참여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국 한인 경제인들간의 사업 정보교환과 수출입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게된다.
한편 30일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 이한동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한인 경제인들의 뜨거운 조국애에 감사한다"며 "전세계 한민족들이 조국을 21세기 세계 중심국가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한 곳에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총리는 특히 "한민족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경제인들이 함께 한민족경제공동체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며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네트워크 구성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공동대회장인 이근무 해외한인무역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대회는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한 21세기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열어 가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민족이 세계사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남북 화해와 함께 세계 속의 한민족이 결합하는 민족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은 소중한 민족 자산"이라며 "이들의 활용은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가는 민족의 생존전략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정빈 외교통산부장관 등이 축사를 통해 한인 경제인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대회 첫날에는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의 기조연설(’한민족 시대를 열자’)과 라종일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보의 특별강연 (’남북경협의 의의와 전망’) 등 경제 포럼이 열렸다,
대회 둘째 날에는 가상 공간에서의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설명회와 김덕룡 세계상공인총련 이사장의 특별강연, OKTA 총회 등이 열린다.
1일에는 경주로 이동, 세계문화 엑스포를 관람한 뒤 정병모 경주대학 박물관장으로부터 문화 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신상호)와 뉴욕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승)도 3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 각국 경제인들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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