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 시험 기준이 강화되고 졸업필수 시험과목도 늘어나면서 졸업을 제때 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맨하탄과 퀸즈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리전트 위원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공립교 학생들의 리전트 시험 결과 맨하탄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의 경우 영어와 수학졸업시험에서 전체 졸업생의 100%가 모두 통과기준점인 55점 이상을 기록했다.
퀸즈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는 영어시험에서 97%, 수학시험에서 90%의 졸업생들이 기준점을 통과했고, 베이사이드(영어 93%, 수학 88%), 존 바운 고등학교(영어 81%, 수학 64%), 프란시스 루이스(영어 89%, 수학 88%) 고등학교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플러싱 고등학교는 영어 73%, 수학 60%로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96년 가을학기 9학년 입학생들의 경우 영어 리전트만이 졸업시험에 포함되지만 내년 졸업을 앞둔 97년 신입생부터는 수학과목이 추가되는 것을 비롯 앞으로는 과학, 역사, 사회과목 등 졸업필수과목은 총 5과목으로 늘어나고 통과기준점도 최고 65점으로 상향조정될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뉴욕주 리전트 위원회는 지난해 졸업생의 75%만이 수학점수 55점 이상을 기록한 점을 지적하고 내년 졸업을 앞둔 97년 입학생들이 지난해 졸업생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하게 될 경우 전체 학생의 25%가 졸업을 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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