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재개표 결과에서 앨 고어 민주당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텍사스 유력지 오스틴 아메리칸-스테이츠맨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2일 현재 플로리다 재개표후 선거인단 25명을 누가 확보할 것이냐는 물음에 61%(2만4204명)가 고어라고 말한 반면 조지 W. 부시라는 대답은 39%(1만5천100명)에 불과했다.
이는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등의 재개표 중간집계에서 고어가 부시를 수백표차로 추격하고 수천표로 추정되는 해외부재자투표에서 고어가 부시보다 많은 표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추정 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플로리다 재개표 사태 후 유권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결과가 바뀔 수 있다.
또 고어 지지자들이 대거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한사람이 여러 번 지지후보를 찍을 수도 있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승리예측을 제외한 다른 항목의 조사결과가 뉴스위크나 CNN-타임 등의 조사내용과 큰 차이가 없어 어느 정도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지 조사에서 팜비치카운티의 재개표를 수작업으로 할 경우 인간의 실수가 영향을 미칠 것이냐에 대해 66%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팜비치카운티 재개표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47%였으며 37%는 카운티 유권자를 위해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는 2004년 차기대선전 개선사항으로는 44%가 현행 선거제도 유지를, 38%는 건거인단제폐지를, 16%는 전국선거법단일화 16%, 인터넷투표전면실시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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