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인터넷 열풍이 몰아치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터넷이 생활의 도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타임은 11일자 아시아판 커버스토리를 통해 한국은 4,700만 국민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에서 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이동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접속 서비스는 신속하게 보급돼 일본을 훨씬 앞서 있고 미국을 거의 따라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타임은 전했다.
타임은 특히 네트워크 접속은 물론 주식 데이 트레이드와 데이트, 심지어 섹스를 위한 목적으로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한국인들이 인터넷을 생활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사이버 전쟁게임 리니지에 사용되는 무기와 반지 등이 한 점에 최고 300달러에 거래되는가 하면 컴퓨터 게임이 하나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인터넷 열풍의 실상을 소개했다.
올해 봄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닷컴 거품의 붕괴현상에서 한국의 코스닥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이 같은 주식시장의 침체와 현대그룹을 비롯한 재벌그룹들의 동요도 신 경제에 대한 한국인들의 신뢰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고 타임은 덧붙였다.
타임은 값비싼 노동력과 빈약한 자원을 보유한 한국이 선박과 반도체 수출만으로 경제를 진작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면서 한국경제가 성장을 계속하는 한 이미 4,000억 달러에 이르는 한국 경제규모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정보기술(IT) 분야의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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