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카고일원에 폭설이 퍼부어 출근길에 극심한 교통체증과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까지 계속됐으며 시속 35마일의 강풍을 동반, 기온도 급강하하는 바람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시카고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서버브지역에서 월요일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고 더욱이 크고 작은 접촉사고까지 빈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었다.
또한 오헤어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유나이티드항공의 50%, 아메리칸항공의 30%이상이 결항됐으며 서버브지역 300개이상의 각급학교들이 일시 휴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적설량이 많은데다 기온까지 떨어져 수업을 못하는 학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시 도로 및 위생국은 300여대의 보유 제설차량을 총동원, 이날 새벽부터 시내 도로곳곳에서 수만톤의 소금을 뿌리는 등 철야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주교통국도 300대의 제설차량으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기상대는 이번 폭설은 곳에 따라 6인치에서 최고 12인치(30cm)까지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으며 기온도 최저 화씨 5-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폭설과 혹한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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