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사에서 치열했던 선거전의 후유증을 떨치고 새 행정부를 중심으로 국가적 단결을 이를 것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캐런 휴즈 백악관 고문 내정자가 밝혔다.
연설문 작성자인 마이크 거슨과 함께 취임사 준비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휴즈 내정자는 부시 당선자와 함께 텍사스로 귀환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임사는 국가의 단결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며 치유의 어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당선자는 이번 주 들어 워싱턴에서 두차례에 걸쳐 취임사 초안작성을 위한 회의를 갖는 한편 텍사스에 머무는 동안에도 이따금씩 연설문을 손봤으며 주말에는 연설을 연습할 예정이다.
휴즈 내정자는 36일을 끈 대선 이후의 법정싸움은 취임사에 포함될 한 내용은 되겠지만 주된 내용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시 당선자로부터 플로리다주 법정싸움이 없었더라도 같은 내용의 연설을 하게 됐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면서 "국민들에게 다가가 단결시키며 공통의 가치를 호소하는 것이 그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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