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특례입학 부정사건에 따라 오는 2002학년도부터는 한국 대학들의 특례입학 문호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서울대는 17일 해외 근무자 자녀의 특례입학 지원자격을 현행 외국수학기간 ‘2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2002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 기준안을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2001학년도에 73명이었던 재외국민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외국 수학사실을 사전에 재외공관에서 반드시 확인 받도록 하는 등 부정입학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안을 마련했다.
또 한양대는 2년 이상 외국수학 주재원 자녀에 대한 특별전형시 시험과목 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성균관대는 12년 이상 외국 거주자에 대한 특별전형시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증명서류 원본을 제출토록 요구할 예정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외국어대도 오는 2월중 과거에 비해 강화된 특별전형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교육부는 지난해 말 이후 특례입학에 관한 부정이 잇달아 드러나자 2002학년도부터 특례입학 지원자격 기준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마련하도록 최근 방침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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