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승률선두 필라델피아 76ers는 21일 벌어진 홈경기에서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의 51득점에도 불구하고 빈스 카터의 토론토 랩터스에 연장전 끝에 110대 106으로 패해 최근의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아이버슨은 경기시간 거의 대부분을 뛰며 51분간 51점을 쓸어넣는 원맨쇼를 펼쳤으나 후반 맹추격을 벌인 토론토를 혼자 힘으로 뿌리치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까지 16점차로 뒤지던 토론토는 3쿼터 시작 직후와 4쿼터 후반 두 차례에 걸쳐 21-0, 13-0의 스퍼트를 펼치며 승기를 회복한 뒤 연장들어 필라델피아를 4점차로 따돌렸다. 토론토의 빈스 카터는 이날 39득점.
이밖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뉴욕 원정경기에서 제일런 로즈의 24득점 분전에 힘입어 닉스를 87대74로 물리쳤으며 유타 재즈는 제이슨 키드가 빠진 피닉스 선스를 109대98로 따돌렸다. 20일 경기에서는 새크라멘토 킹스가 크리스 웨버(34득점 10리바운드)와 프레드락 스토야코비치(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퍼시픽디비전 선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1대101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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