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찬호 운동장(Chan Ho Ground)’이 건립된다.
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LA 중심부 윌셔가에 있는 윌셔 초등학교에 정식 명칭‘찬호 그라운드’를 만들어 주기위해 거금을 쾌척하기로 했다. 이로써 윌셔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인학생들을 비롯해 현지 미국인 어린이들까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개보수를 해주는 ‘찬호 그라운드’에서 꿈을 키우게 됐다.
^명칭은 운동장을 의미하는 그라운드(Ground)이지만 실제 모습은 운동장 옆에 마련돼 있는 놀이터이다. 이 놀이터가 너무 낡아서 어린이들이 다칠 가능성이 생기자 윌셔 초등학교 측은 재단인 남가주 한국 학원을 통해 박찬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한국 학원은 우리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육영 재단으로 산하에 윌셔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있다.
^박찬호와 윌셔 초등학교 측은 13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찬호 운동장의 건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윌셔 초등학교와 13일 내용을 밝히기로 약속을 했다. 그래서 정확한 내용은 사적으로 먼저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찬호 운동장은 현재 설립 신고를 마친 박찬호 꿈의 재단(Chan Ho Park Dream Foundation)의 첫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야 한다는 믿음이 박찬호가 수많은 곳의 지원 요청 가운데 가장 먼저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결정한 배경이다.
^이로써 박찬호는 미국 현지에서도 본격적으로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수재 의연금 1억, 실직자 자녀 돕기 기금 1억, 결식 아동돕기 기금 1억원을 비롯해 박찬호 장학 재단 등 모두 6억원 규모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시즌 99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는 박찬호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본격적으로 사회 활동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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