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사는 한인동포들은 권위주의적이면서도 민주적인 ‘양면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USC 방문교수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득주 숭실대 정외과 교수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LA와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씩을 대상으로 정치의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민의 36%만이 권위주의적인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반면 LA 한인들은 50%가 권위주의적 정치의식을 갖고있는 조사됐다. 민주주의적 정치의식 조사에서는 서울시민의 51%가 민주적인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반면 LA한인들은 59%에 달했다.
이같은 조사는 LA 한인들이 서울시민보다 더 권위주의적이면서도 정치에서는 보다 민주적인 의식을 갖고 있음을 반영했다.
전 교수는 13일 USC에서 열린 설문조사 발표회를 통해 "권위주의적 의식 가운데 지연·학연·혈연을 중시하는 태도가 LA동포와 서울시민 모두에게 팽배하고 있다"며 "참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이를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또 LA동포와 서울시민 모두 법을 지키며 사는 것이 습관화되지 않았다며 준법정신을 기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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