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대우자동차 해외 사업장을 대폭 정리하겠다고 나서면서 미주 대우차 법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국 모기업의 공중분해를 시작으로 포드의 인수 포기, 부도, GM의 인수 시사, 구조조정 등 본사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한인을 비롯한 미주 지역 소비자들은 대우자동차 미주 법인의 앞으로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련의 상황으로 차량과 부품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우모터아메리카(DMA·이동진 대표)는 12일 "미주 법인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대우 모토 아메리카 김봉세 차장은 이날 "해외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은 조직이 취약한 일부 국가에 국한되는 것"이라며 "미주법인은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특히 "미주 시장의 경우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오히려 조직을 보강하고 있다"며 "지난 1월의 경우 전년 12월과 대비해 20% 정도의 판매가 신장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의 1월중 판매 신장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정도에 머물렀지만 미 자동차 업계 판매 증가율 평균이 마이너스(7%)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의미있는 성장세라는 것이 대우측의 주장이다.
차량 및 부품 공급과 관련해 김 차장은 "상황 자체가 예상돼 있어서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우차를 믿고 구입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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