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한국학교협의회 ‘제30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성황
▶ 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서 24명 참가해 소중한 꿈 나눠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윤세진ㆍ이사장 조승주)가 지난 11일 아번 평안교회에서 개최한 제30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이지은(10) 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재외동포청, 시애틀총영사관, 시애틀한국교육원, 한국어진흥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되며 지역을 넘어 많은 이들과 감동을 나눴다.
워싱턴주는 물론 오리건주와 알래스카에서 이날 대회에 참가한 24명의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이야기를 한국어로 진솔하게 풀어내며 큰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해외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이 두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비전을 표현하는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심사는 경희대학교 국문과 김중섭 명예교수, 워싱턴대(UW) 아시아언어문학과 김응산 교수, 역시 UW 아시아언어문학과 한국어 코디네이터 김정희 교수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주제를 명확히 전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지은 학생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멋진 나의 꿈’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인 워싱턴주지사상을 차지한 가운데 역시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아미아 주 그레이 학생이 시애틀총영사상, 성김대건한국학교 박서준 학생이 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회장상, 꿈나무한국학교 최시우 학생이 시애틀한국교육원장상, 마운트타호마고교 제니퍼 응오 학생이 한국어진흥재단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학생은 오는 5월 16일 열리는 본선 대회에 서북미 대표로 참가해 미 전역에서 모인 지역 대표들과 최종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공립학교 한국어반 학생들도 참가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언급하며 “한국어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히는 등, 한국어가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지니는 언어임을 보여주는 장면도 이어졌다.
윤세진 회장은 “자신의 꿈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은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라며 “여러분의 꿈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인 만큼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항상 ‘내가 한인이니까’라는 생각을 갖고, 미국 사회에서 어떤 한인으로 성장할지 고민하길 바란다”며 “한미 양국을 잇는 꿈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승주 이사장은 “장소를 제공해준 평안장로교회에 감사드린다”며 “교사와 학부모의 지지가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든든한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꿈은 개인을 넘어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자, 부모와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3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다음 세대가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30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치부~3학년
▲협의회 회장상: 박서준(성김대건3) ▲금상: 김유나(벨뷰통합 2) ▲은상: 남 브리엘(시애틀 비전1) ▲동상: 김해인(오레곤통합3) ▲장려상: 김시온(벨뷰통합K) ▲협회상: 김지아(임마누엘3). 홍루하(시애틀통합1), 김제인(올림피아 PK)
█4학년~7학년
▲시애틀총영사상: 아미아 주 그레이(페더럴웨이통합6) ▲시애틀한국교육원장상: 최시우(꿈나무6) ▲금상: 박지훈(평안5) ▲은상: 강지호(타코마제일5) ▲동상: 김예림(타코마삼일 4) 서상현(시애틀통합5) ▲장려상: 신태희(성김대건6), 이토비(벧엘한국사랑7), 김규한(벨뷰통합7), 심현아(앵커리지7)
█8학년~12학년
▲대상(워싱턴주지사상): 이지은(페더럴웨이통합10)
█공립학교 한국어반 7학년~성인
▲한국어진흥재단상: 제니퍼 응오(마운트 타호마고10) ▲금상: 조이 니앵(마운트 타호마고10) ▲은상: 쥬니어 바라간(마운트 타호마고 12) ▲동상: 니콜 캐맥(스테디움고 11) ▲장려상:진 제이콘슨(포틀랜드대건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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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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