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이건우)가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안겨주고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커피 브랜드를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식품협회는 이에 따라 지난 8일 전통 고급커피 생산업체인 달리스 브라더스사(회장 데이빗 달리스)를 방문, 자체 커피 브랜드를 공급받기로 하는 등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식품협회에 따르면 ‘달리스 브라더스’는 식품협회가 원하는 독특하고 고급스런 맛이 나는 커피를 개발, 공급하고 협회 회원들에게 독자적인 커피 기계도 무료 제공토록 하는 방안을 합의했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자체 브랜드의 이름과 로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여기에 어울리는 컵과 머그 잔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도 디자인하기로 하고 전문 디자인 업체인 ‘카페 컨셉트’(사장 제프 유)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식품협회가 자체 브랜드 커피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스타박스나 뉴월드, 티모티 등 고급 커피점이 증가해 회원업소들의 매상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커피는 이익이 많을 뿐아니라 커피를 사러 온 고객이 다른 상품도 구입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다.
식품협회 이건우 회장은 "한인 식품업소는 거의 100% 커피를 취급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자체 고급 커피가 개발되면 업계의 매상이 크게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시범 케이스로 각 보로에 회원업소 한 군데씩을 선정, 인테리어 디자인 및 공사 그리고 커피 기계를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달리스 브라더스사’와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자체 브렌드와 로고가 만들어지면 회원업소 앞에 부착, 고급 커피 판매점이라는 인식을 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스타박스 등의 커피 전문점에 대응하기 위해 카푸치노나 플레이버 커피 등 고급 커피를 취급하는 한인 식품업소가 맨하탄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자체 고급 브랜드가 개발되면 호응이 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달리스 브라더스’는 1913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연간 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전통 커피 생산업체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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