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독일로부터 소 20만마리분의 쇠고기를 원조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독일 공영 ARD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구호단체 `카프 아나무르(구조 의사회)가 북한측의 이같은 의사를 독일 농업, 소비자보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프 아나무르의 한 대변인은 흉작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은 독일에서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정부만 동의한다면 쇠고기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광우병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는 소 40만마리를 도살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서는 광우병에 직접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소는 도살해 제3세계에 원조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독일 정부가 30개월 이상된 소 전부를 도살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독일 농민들은 충분한 보상 없이 이뤄지는 대량 도살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동물보호단체들은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장관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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