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폐(肺)협회(ALA)는 캘리포니아주의 엄격한 금연법을 다른 주들이 시행할 경우 수십만명이 흡연관련 질환으로 사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최근 ALA의 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미 50개주 중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 금연법이 담배와의 전쟁을 벌이는 다른 주정부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나머지 49개주들이 캘리포니아법을 따른다면 10년간 30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강력한 금연법 시행으로 89~97년 미 전국에서 약 3만3천명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가 지난 94년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작업장 등지의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99년에는 담배소비세를 갑당 37센트에서 87센트로 대폭 올렸으며 2000년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가에도 경고문을 부착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소비세 수입의 일정액을 흡연방지기금으로 적립하고 있으며 담배회사들로부터 받게 돼 있는 피해보상금 2,000만달러도 담배규제지출 예산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캘리포니아 성인 흡연율은 18.7%로 전국 평균치 24.1%보다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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