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거주 한인 사업자가 미국의 유명상표를 도용, 양말 등을 제조해오다 적발되는가 하면 안경테 밀수와 거액 외화 밀반출을 기도한 한인들이 공항세관에서 잇따라 체포돼 한인사회에 먹칠을 하고 있다.
멕시코중부 푸에블라지방에서 양말제조업을 하는 한인 김모, 연모씨 등 6명은 미국의 ‘타임 워너 엔터테인먼트’의 상표를 위조, 양말 10만여 켤레를 제조해오다 지난 13일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으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또 지난 11일 한국산 안경테 1만5,000여개를 종이박스에 담아 멕시코로 밀반입하려던 황모(46·본국 거주)씨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세관당국에 붙잡혔다. 황씨는 모두 9개의 안경테 박스 가운데 2개만 신고하고 나머지는 몰래 빼내려다 세관검색대에서 적발돼 공항 유치장에 구금됐다.
앞서 지난주에는 오모씨가 미화 20여만 달러를 현금으로 소지한 채 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빠져나가려다 역시 세관에 적발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 한인사회는 최근들어 한인들의 범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는데다 현지 언론마저 부정적인 기사를 자주 게재하는데 대해 "교민 의류업자 대부분이 밀수에 의존하는데다 상표마저 도용한데 따른 자업자득"이라며 "스스로 정화하지 않는 한 더 큰 봉변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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