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O.T와 god의 공연 장소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15일 내린 폭설로 체조경기장의 지붕이 일부 찢어진데다 지붕의 전체 각도가 틀어져 공연이 불가능하게 됐다.
지붕 각도가 틀어졌다는 것은 지붕 전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수리하는데만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H.O.T의 공연을 기획한 서울기획(대표 이태현)은 "공연장을 살펴본 결과 체조경기장에서는 공연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공연장을 찾지 못하면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H.O.T는 23일부터 5일간 이곳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god도 상황이 급박하기는 마찬가지.
공연이 3월16일부터 3일간으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체조경기장 사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공연장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극장에서라도 공연을 치르겠다는 god측은 "천재지변이지만 팬들에게 미안하다. 가능한 한 빨리 공연장 변경을 팬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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