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대표단이 27일 미국을 방문해 세계은행(IBRD) 및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성렬 단장을 비롯해 김재원 무역성 국제경제연구원, 리희준 파리 주재 무역은행 대표 등으로 이뤄진 대표단은 27일부터 워싱턴DC에서 머물며 금융기관 관계자들과의 면담과 함께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열리는 ‘국제 상거래 관행 및 제도’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스탠리 재단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의 정확한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IMF가입 및 금융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한성렬 단장은 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으로 북한의 대미접촉 실무책임자라는 점에서 부시 행정부와의 비공식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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