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PGA투어에 진입하기 위한 파이널 Q-스쿨이 벌어졌던 장소인 도랄코스에 돌아온 최경주는 이곳에만 오면 마음이 편해 부담없이 친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또 이날 퍼팅과 아이언샷은 아주 좋았지만 지난주 닛산오픈도중 망가진 드라이버가 고친 뒤에도 아직 몸에 익지않아 몇번의 티샷미스가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경기운영에 도움이 된 것은 전속캐디 벅 무어의 복귀. 지난주 닛산오픈에 갑작스럽게 출전하느라 무어가 합류하지 못해 리비에라코스의 로컬캐디와 라운딩했으나 서로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 많은 애를 먹었던 최경주는 이날 라운드를 통해 벅이 얼마나 노련하고 잘한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거리를 확실하게 알려줘 게임운영이 너무도 수월했다는 것.
최경주는 첫 홀인 파5 10번홀에서 드라이버와 2번아이언, 로브웨지로 3온한뒤 18피트짜리 내리막 버디펏을 성공시켜 첫 버디를 낚았고 곧바로 11번홀에선 9번아이언 세컨샷을 핀 3피트지점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파3 15번홀에서 티샷을 홀컵 3피트옆에 떨어뜨려 3번째 버디를 보탠 최경주는 17번홀에서 4번째 버디를 잡고 반환점을 돌자마자 1,2번홀에서 잇달아 완벽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 2개를 더 추가해 6언더파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파3 3번홀에서 오른쪽 호수를 피해 친 티샷이 너무 왼쪽으로 쏠려 2온2퍼팅으로 첫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이후 파행진을 계속하다 파5 8번홀과 파3 9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7언더파로 첫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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