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LA시장선거를 놓고 후보들의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한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지난 2월24일부터 3월1일까지 LA시 유권자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제임스 한 후보가 24%의 지지율을 획득, 스티브 소보로프 후보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의 각각 12%의 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밖에 조엘 왁스 후보가 11%, 하비어 베세라 후보가 10%, 캐서린 코넬 주재무관이 8%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23%는 ‘모르겠다’로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통계오차 4% 이내다.
타임스는 제임스 한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2배이상의 지지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선 이유는 ▲흑인커뮤니티(58%), 히스패닉 커뮤니티(19%)등 소수계와 백인사회(11%)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있고 ▲웨스트사이드(18%), 밸리(14%), 센트럴시티(24%), 사우스시티(46%)등 LA시전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얻고 있으며 ▲LA시검사장으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익숙한데다가 아버지 케네스 한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후광등에 힘입은 호감도가 60%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질렀기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제임스 한후보는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확보, TV광고로 선거전에 박차를 가하고 남녀, 인종, 교육수준에 상관없이 골고루 지지를 받고있어 선두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임스는 또 스티브 소보로프후보의 약진이 두드려졌는데 그는 리오단 시장의 지지를 받고있는데다가 TV광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했고 조앨 왁스시의원쪽으로 기울수 있는 온건·보수노선의 유권자들을 많이 흡수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조사에 응한 유권자들 가운데 78%가 차기 LA시장이 어느 커뮤니티에서 나와도 상관없다고 답해 정치의식이 상당히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표를 획득해야 하며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11월 선거에서 결승투표를 하게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