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 타운서 주행경쟁
▶ 모터사이클 이윤주씨 SUV와 아파트 주차장 돌진, 차량 3대와 충돌
심야에 한인타운 주택가에서 20대 한인인 탄 모터사이클과 자동차가 주행경쟁을 벌이다가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4시께 타운내 4가와 버질 애비뉴에서 모터사이클을 탄 이윤주(23)씨와 스포트 유틸리티 차량이 버질 애비뉴를 타고 4가에서 3가방향으로 고속 주행경쟁을 벌이다가 모터사이클이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버질 애비뉴와 제네바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333 S. Vi;gi;)의 거라지 게이트를 그대로 뚫고 돌진했다.
이씨는 이 충돌 여파로 아파트 앞 가로등 밑으로 튕겨 나갔으며 이씨가 몰던 1S59850 혼다 CRB 모터사이클은 충격으로 떨어진 거라지 게이트와 함께 주차장안에 주차해있던 BMW 등 3대의 차량을 심하게 파손시켰다. 이씨는 긴급 출동한 앰블런스로 USC 메디칼 센터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7시30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사이클에 파손된 거라지 게이트의 쇠창살이 심하게 휘어져 있어 사고당시 모터사이클이 얼마나 고속으로 충돌했는지를 보여줬다.
이 아파트 매니저인 차두칠(69)씨는 "새벽 4시께 ‘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한 사람이 가로등 밑에 쓰러져 있고 모터사이클은 차고 문과 함께 주차장에 들어와 있었다"며 "일행인 듯 보이는 20대 한인 남녀 5명이 검은색 혼다 어코드에서 내렸다가 구급차가 도착한 후 현장에서 떠났다"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술을 먹었으니 현장에 있으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차씨에 따르면 이 검은색 어코드는 3일 오전 11시께에도 현장에 다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들의 심야 주행경쟁은 샌퍼난도 밸리를 비롯 곳곳에서 발생, 최근 경찰이 집중단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인타운의 경우 후버 스트릿의 윌셔와 올림픽사이, 버질 애비뉴등에서 밤에 청소년들이 주행경쟁이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버질 애비뉴 선상 3가와 4가 중간지점으로 도로가 갑자기 휘어져있고 경사도 심해 평상시에도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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