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감원, 해외인력, 은퇴 중심으로 이루어져
최근 대기업의 연쇄 해고사태와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등 일련의 경제지수 하락이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지적됐다.
미 노동통계국 경제학자들은 최근 신·구 경제를 망라한 미 기업들의 감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는 해외인력과 정년퇴직, 자연감소등으로 실시되고 있어 일반적인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며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도 예전과 달리 쉽게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있다고 말했다.
통계국의 해고문제전문가인 루이스 시겔은 "해고가 늘었다고 해서 당장 거리를 헤매는 실업자가 늘어나지 않았다"며 월풀사의 경우 6,000명을 감원할 계획이지만 이들 대부분이 중남미,유럽,아시아 근무인력이라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향후 3년간 퇴직등을 통해 2만6,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며 노텔네트웍사도 지난달 1만개의 일자리를 줄인다고 발표했지만 이가운데 6,000개의 일자리를 퇴직· 전직 직원의 자연감소로 처리, 감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닷컴기업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 회사들은 계속 확장하면서 직원을 구하는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도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 제조업은 지난 1월 6만5,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드는 큰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컴퓨터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는등 시장이 변하고 있어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력회사인 맨파워사가 전국의 1만6,000개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2·4분기에도 28%가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응답했으며 8%만이 감원을 계획하는등 경제는 계속 활기를 띨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4일 미 경제가 실질적으로 ‘제로 성장’에 머물고 있기는 하나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폭스-TV 회견에서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길 희망한다"면서 "현재의 경제 지표들은 실질 성장이 제로 수준을 맴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지표들이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이기는 하나 자동차 판매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재고도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닐 장관은 미 경제의 급속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하고 감세도 조속히 실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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