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78)씨가 오는 4월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5일(한국시간) "황장엽씨는 제시 헬름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 지난해 자신을 초청한데 대해 지난 2월초 여건이 허락되면 초청에 기꺼이 응하겠다는 자필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을 통해 미 정부 관계자들과 황씨의 방미에 관한 조율이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씨는 오는 4월 개최될 예정인 미 상원 외교위원회 북한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이와관련, "황씨가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다면 적절한 신변안전 보장 대책을 세워 그의 방미를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 11월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초청을 받은 뒤 "미 대선일정 등으로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미뤄오다가 이번에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 자격으로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자필서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또 그동안 서신을 교환해온 6·25 참전동지회 김봉건 회장에게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담은 편지를 최근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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