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퍼로토 플러스 잭팟상금 8,900만달러 행운의 당첨자가 한인여성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퍼 행운의 주인공은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동부의 부촌 모라가에 거주하는 부동산 융자 브로커 조상미씨. 조씨는 지난 3일 귀가하는 길에 집 인근에 위치한 세븐 일레븐에서 5달러를 주고 퀵픽으로 복권을 구입했는데 이중 하나가 당첨 티켓으로 연결됐다.
조씨는 "다음날 아침 ‘혹시나’하는 마음에 지역일간지에 실린 번호와 자신의 복권번호를 맞춰보았다"며 "내 복권이 당첨됐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정신을 잃을 정도로 멍했으며 너무 놀라 혈압이 200까지 올라갔다"고 당첨 순간을 전했다. 조씨는 5일 몰려든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며 "상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너무 많은 전화가 걸려와 괴로울 정도"라며 자신의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거절했다.
조씨는 캐시밸류로 복권을 구입해 일시불로 받게 됐는데 세금을 공제한 상금액수는 무려 3,200만달러. 조씨의 당첨금은 캘리포니아주 사상 개인이 받는 최고액이며 잭팟상금 규모로는 세 번째다. 잭팟상금이 가장 많았던 것은 91년의 1억1,880만달러로 이때는 10장의 티켓이 당첨돼 54명이 나눠가졌다.
북가주에서만 20년 넘게 살아온 조씨는 현재 부동산 융자회사에 근무중으로 5년전 모라가로 이주했다. 이 지역은 학군이 좋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운의 복권을 판매한 업소는 44만5,000달러의 보너스로 받게 됐는데 이 업소는 3일에만 7,000장의 복권을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에게 당첨복권을 판매한 세븐 일레븐의 사미에르 살라드는 "조씨가 가끔 가게에 들려 알고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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