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암 투병 40세 주부
▶ 두자녀 독지가집 기거..성금, 건강식품등 답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암 투병중인 40세의 주부 공영(애나하임 거주·본보 2월 24일자 보도)씨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달 상태가 악화돼 애나하임 소재 환자 간호소에 머물고 있는 공씨는 "자신의 처지가 보도된 이후 격려전화와 자원봉사 희망전화가 하루 9~10통씩 쇄도했다"면서 "아이들이 좋은 보금자리를 찾게 된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고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공씨의 세 자녀 가운데 미셸(7)양과 브라이언(5)군은 현재 세리토스에 있는 한 주부 자원봉사자의 집에서 기거하고 있고 막내 케빈(20개월)군은 아직 너무 어려 공씨 곁에 남아 있다.
"하루에 몇시간도 아니고 내 몸상태가 좀 더 나아질 때까지 돌봐주겠다고 해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되었다"는 공씨는 "이제 항암치료도 말을 듣지 않을 만큼 몸은 피폐해졌지만 정신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륙백화점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500달러를 전달하고 사랑의 건강마을 김태진 사장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등 크고 작은 독자들의 정성이 답지했다. 또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독자 김성리씨는 공씨를 직접 방문하고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으며 미국에 온지 얼마 안돼 친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한 여성 독자는 "내가 실의에 빠지고 보니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더라"고 말해 평범하고 순박한 사람들의 마음씀이 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714)488-8987 공영씨. (714)827-2440(119호) 환자간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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