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소재 샌타나고 교내 총격사건의 용의자 찰스 앤드류 앤디 윌리엄스는 불만에 가득찬 성난 젊은이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샌디에고카운티 셰리프국의 루테넌트 제리 루이스의 말대로 윌리엄스의 분노를 촉발시킨 대상이 아직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지만 그가 무엇, 혹은 누구에겐가 단단히 화가 나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이제까지의 조사에 의하면 이혼가정의 외아들인 그는 왜소한 몸집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던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지난 해 메릴랜드주의 프레데릭 카운티로부터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가끔씩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노스 오구스타에 있는 어머니 린다 웰스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 찰스는 지난 7월부터 샌디에고 네이벌 메디컬 센터의 연구실담당 기술직 직원으로 근무중이다.
몇 안되는 그의 친구들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유일한 낙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자신이 즐겨 다니던 스케이트보드 공원에서 비슷한 나이또래의 소년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후 스케이트보드도 두 번씩이나 도둑을 맞았다. 얼마 전에는 그가 여자 친구와 헤어졌으며 술을 입에 댔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그는 학교에서도 미운 오리새끼였다. 급우들은 이름 대신 그를 바보나 얼간이로 불렀다.
지난 3일 친구인 조슈아 스티븐스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윌리엄스는 범행계획을 자세히 털어놓았다고 한다.
스티븐스의 어머니와 교제중인 크리스 레이놀즈(29)도 그의 범행계획 직접 들었다. 레이놀즈는 윌리엄스에게 컬럼바인과같은 참사를 일으켜선 안된다고 꾸짖고 그의 아버지와 직접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로 그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