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000건, 동부지역만도 84건이나
신분도용(ID Theft)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월넛, 다이아몬드바, 로랜하이츠 등 동부지역에서 작년 한해동안 보고된 신분도용 사례는 84건으로 이중 70%에 이르는 58건이 7월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들 가운데는 자신의 신분도용 사실을 알고도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아예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어 피해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셰리프국은 보고 있다. 실제로 셰리프국 위조수표 및 신분도용 전담반이 작년 한해동안 신고 받은 건수만 2,000건을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인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주소와 연락처 등을 모두 허위로 만들어놓기 때문에 범인체포 등 사건해결 비율은 타범죄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연방수사국(FBI)과 캘리포니아 주검찰은 신분도용이 주요 범죄로 떠오르자 인터넷 웹사이트에 이에 대한 설명과 사례, 예방책 등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LA카운티 셰리프국도 신분도용만을 전담하는 부서 신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예방책으로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크레딧카드 스테이트먼트를 비롯해 은행·의료·부동산 관련 서류 등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완전히 잘게 잘라 버릴 것 ▲소셜 시큐리티 카드번호 및 운전면허증 번호를 함부로 알려주지 말 것 ▲각종 우편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 ▲사용하지 않는 은행구좌 및 크레딧 카드는 확실히 끊을 것 ▲인터넷을 사용할 때도 개인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자신의 개인정보가 도용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반드시 경찰과 은행, 크레딧카드 회사에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항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의식과 함께 사전에 미리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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