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20선거구의 뉴욕시의원 후보인 테렌스 박(한국명 박용범)씨는 7일 뉴욕 1TV의 ‘인사이드 시티홀’ 프로에 출연, "플러싱 주민의 42%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주민들을 대표할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택 문제와 다양한 인종의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TV 토크쇼에는 박 후보를 포함, 20선거구에 출마할 후보 6명이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재 20선거구에는 박 후보 외에 존 류와 에셀 첸(이상 중국계), 마사 플로레스-바스케스, 리차드 야나치오, 아드리안 조이스 후보 등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아시아계 시의원은 필요한가 ▶다양한 인종들이 융합하기 위한 대안 ▶지역 주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 등의 주제를 놓고 각 후보들이 열띤 논쟁을 벌였다. 뉴욕시의회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이 필요한가에 대한 주제에서 박 후보와 류, 첸 후보 등은 주민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아시아계를 대표할 시의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플러싱 지역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인종간 또는 주민들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 아시아계 후보들은 단순히 아시안 아메리칸을 대표하기 보다 검증되고 자격을 갖춘 시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다양한 인종 융합에 대한 대목에서 박 후보는 "신규 이민자와 기존의 주민들이 상호 인내를 갖고 대화를 통해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후보들은 플러싱 지역의 최우선 과제로 깨끗한 거리 등 삶의 질 향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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