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 경제는 소매업계의 재고정리를 위한 가격인하 단행으로 인한 소비지출 증가로 ‘부진에서 완만한(sluggish to modest)’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일 발표했다.
FRB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정기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부문에서 가격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의 자료는 지난 1월10일부터 2월26일까지 경제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베이지 북에 따르면 FRB의 12개 연방은행 중 절반 이상은 해당 지역에서 노동 시장이 유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FRB는 또 철강 및 정보통신 장비 등의 재고 증가로 사업 활동이 둔화하고 있는 제조업 부문 등 일부 산업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모기지 비용이 얼마 되지 않아 주택 구입자들이 수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상당수 지역에서는 신규 및 기존주택 판매가 "상당히 활발하다(fairly brisk)"며 주택 부문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미국의 기록적인 경제 성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성장 정도는 상당히 둔화했다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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