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가 11일 외야수 프레스톤 윌슨(26)과 5년간 3,2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9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뒤 베테런 선수들을 일제히 방출하고 팀을 새로 만들기 시작했던 말린스는 최근 캐처 찰스 잔슨, 클로저 안토니오 알폰세카, 내야수 마이크 로웰 등을 장기계약으로 묶어 놓은데 이어 이날에는 지난해 28만7,000달러 연봉에 구단 신기록인 121타점을 올렸던 윌슨과 계약을 체결했다.
윌슨은 지난해 홈런 31개에 스틸 36개를 기록, 구단사상 첫 장타준족의 ‘30-30’ 플레이어가 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최다 187번 삼진을 당한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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