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서 학습장애가 발견될 경우 두려워하지 말고 도움을 청해라."
뉴욕시한인교사협의회(회장 여봉순)가 10일 봄학기를 맞아 주최한 학부모 강좌에서 교육심리전문가 안영희 박사는 "한인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장애 노출을 두려워한 나머지 은폐하려 하지만 중국인학부모들의 경우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교육혜택을 받기 위해 너무나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대조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 박사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에서는 말하기, 쓰기, 철자법, 수학 등 일반학급의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 있으면 학교 또는 학군에서 각종 무료 교육혜택과 필요한 모든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 신속히 정상학급에 적응,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안 박사는 "학습장애의 원인이 지능지수 부족이 아니기 때문에 저능아로 단정짓는 것은 잘못"이라며 "자녀의 학습장애에 대해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경우, 인종차별로 생각치말고 학교와 적극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안 박사는 특히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능지수보다 신체적 건강(시력, 청력, 영양섭취, 숙면 등), 인내력 및 자제력을 갖춘 성숙도, 정신건강 등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부모 강좌에는 안 박사의 특강 이외에도 초, 중, 고등학교 별로 방과후 학교, 무료보충수업, 주말학교, 유니버셜-프리 K 프로그램 등 공립학교의 다양한 교육혜택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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