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이 사회적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언론과 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기구.시민단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가 제작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전직 언론인들이 설립한 영화사 ㈜서포트21(대표 이춘발)은 1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언론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 <엠바고>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미디와 스릴러의 혼합장르인 <엠바고>는 인터넷영화 를 만든 권형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직 문화일보 기자였던 김병재씨가 시나리오를썼다. 영화제목 <엠바고>란 취재원과 기자간에 약속된 `보도시점 제한’을 일컫는다.
`특종을 위해선 살인을 제외하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사회부기자와 미모의 검사출신 시민운동가가 보육원생 연쇄 실종사건 뒤에 가려진 음모세력의 비밀을 파헤쳐 보도하기까지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총제작비 30억원이 투입될 이 영화는 크랭크인에 앞서 현재 출연배우 캐스팅에 들어간 상태라고 제작사가 전했다.
시나리오를 쓴 김병재씨는 "`보육원생 연쇄실종사건’이란 충격적 사실과 이를 언론에 알리기 까지의 과정과 갈등을 취재기자와 NGO의 시각으로 그렸다"면서 "언론인의 부정적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언론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